<'근대'와 '근데' '대'와 '데' 구분하는 방법은?>
<근데>는 부사로서 그런데의 준말입니다. (1) 이야기를 하면서 화제를 앞의 내용과 관련시키면서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때 사용하거나 (2) 앞의 내용과 상반되는 내용을 이끌 때 쓰는 접속 부사입니다.
예: 근데 아까는 어디 갔었어?
예: 누나는 빵을 좋아해. 근데 나는 좋아해.
헷갈리는 맞춤법 표현들
- ~로서 vs ~로써 구분하는 법
- 낫다 vs 낳다 헷갈리는 맞춤법
- 뵈요 vs 봬요 바른 표현은?
- 되요 vs 돼요 구분하는 방법
- 굳이 vs 구지 vs 궂이 헷갈리는 맞춤법
그런데도, 그런데다, 그런데다가 등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.
- 그런데도 : 접속부사 '그런데'에 보조사 '도'가 결합된 말로 앞문장의 상황과 같음에도 불구하고의 뜻으로 사용된다.
- 그런데다 : 앞의 내용에 다른 내용을 추가할 때 쓰여 앞뒤 문장을 이어주는 말이다.
- 그런데다가 : 앞 내용에 다른 내용을 또 더할 때 쓰여 앞뒤 문장을 이어 주는 밀이다.
다음은 <근대>의 사전적 의미입니다.
첫 번째 뜻: 얼마 지나가지 않은 가까운 시대
두 번째 뜻: 역사의 시대 구분의 하나로, 중세와 현대 사이의 시대.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1876년의 개항 이후부터 1919년 3.1 운동까지의 시기를 이른다.
세 번째 뜻: 명아줏과의 두해살이풀
시대적인 뜻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표현은 <근데>가 올바른 맞춤법입니다.
다음은 '대'와 '데'를 구분하는 방법입니다.
먼저 '대'는 '~다고 해'가 줄어든 말로, (1) 직접 경험한 사실이 아니라 남이 말한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때 쓰이는 말입니다. (2) 주어진 사실에 놀라움이나 의아함, 못마땅한 느낌을 표현할 때도 사용됩니다. 몇 가지 예문을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.
(1) 번 의미로 사용될 경우,
예: 둘째 형이 곧 결혼한대.
예: 영희가 아파서 오늘은 못 온대.
예: 정말로 걔랑 결혼한대?
(2) 번 의미로 사용될 경우,
예: 길동이도 오겠대?
예: 입춘이 지났는데 왜 이렇게 춥대?
예: 오늘따라 왜 저러신대?
반면에 '데'는 (1) 말하는 사람이 직접 경험한 사실을 나중에 보고하듯이 말할 때 쓰이는 말로 '~더라'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, (2) 뒤의 절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거나 반대 의견 또는 이유를 제시하기 위해 그 내용과 상반되는 상황을 말할 때 사용되는 말입니다.
(1) 번 의미로 사용될 경우,
예: 겉보기 하고는 완전히 다른데.
예: 사진보다는 실물이 훨씬 더 예쁜데.
(2) 번 의미로 사용될 경우,
예: 가격도 비싼데 할인 좀 해주세요.
예: 날씨가 화창한데 산책이나 할까요?
자신을 기준으로 '~데'는 직접 경험한 사실을 말할 때 '~대'는 간접 경험한 것을 전달할 때 사용되는 말입니다. 근데와 근대, 대와 데의 의미와 올바른 표현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. 예문과 함께 기억해 두었다가 헷갈리는 경우에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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